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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모든 언어를 연결하는 중개기 가상 머신(Language Mediator Virtual Machine)은 가능한가?

📌 개요  

프로그래밍 언어는 시대에 따라 빠르게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C, C++이 중심이었고, 이후 Java, Python 등이 대세가 되었다. 하지만 언어가 달라졌다고 해서 문제 해결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서로 다른 언어들 사이를 중계할 수 있는 '중개기 가상 머신(Language Mediator Virtual Machine)', 즉 일종의 코드 번역기를 만들 수는 없을까?   

💡 개념 설명: 중개기 가상 머신 (Language Mediator Virtual Machine)...

- 사용자가 어떤 언어(C, Java, Python 등)로 개발하든, 중개기 가상 머신은 인터페이스 또는 입출력 포맷만 맞춰 결과값을 주고받는다.
- 각 언어는 자체 환경에서 실행되고, 중개기 가상 머신은 서로 다른 언어 간의 통신을 담당한다.
- 필요 시 언어별 실행 환경(또는 번역기)을 다운로드해 추가로 연결한다.
- 마치 구글 번역기처럼, 코드 간 언어 차이를 자동으로 중재해준다.

🛠️ 구조 예시

[사용자 코드 - C, Java, Python 등]
    ⬇️ (입력 파일 생성)
[input.json or input.txt]

    ⬅️ 중개기 실행 요청

[중개기: Python, C# 등]
    ➡️ 언어별 실행기 호출 (예: python.exe, java, gcc)
    ➡️ 결과 수집 (output.txt 또는 STDOUT)

    ⬆️ 결과 전달
[result.txt]

 

✅ 간단한 예시 (Python 기준 중개기)

import subprocess

# 입력 파일 생성
with open("input.txt", "w") as f:
    f.write("5 3")  # 예: 두 수를 더하는 입력

# 언어별 실행 (예: C로 만든 프로그램 실행)
subprocess.run(["./my_c_program"], check=True)

# 결과 읽기
with open("output.txt", "r") as f:
    result = f.read()

print("결과:", result)

※ my_c_program은 input.txt를 읽고 output.txt를 쓰는 구조

 

✅ 장점

1. 언어 독립성  
   사용자는 익숙한 언어만 사용하면 되고, 다른 언어와의 통신은 중개기가 처리.

2. 모듈화  
   어떤 언어든 모듈 단위로 붙일 수 있어, 시스템이 유연하게 구성 가능.

3. 확장성  
   언어가 새로 생겨도 중개기에서 해당 언어 가상 머신만 추가하면 됨.

4. 통신 간소화  
   결과값만 전달하므로, 마치 REST API처럼 언어나 내부 구현에 관계없이 데이터 중심의 통신 구조가 가능하다.

❌ 단점

1. 기술적 복잡성  
   언어마다 문법과 구조가 너무 달라 완벽한 중계를 구현하기 어려움.

2. 성능 저하  
   실시간 언어 변환이나 중계 시 오버헤드 발생 가능.

3. 디버깅의 어려움  
   변환된 코드에서 오류 발생 시 원인 파악이 어렵고, 유지보수 부담 증가.

4. 호환성 문제  
   각 언어의 메모리 처리, 런타임, 라이브러리 의존성 차이 등으로 충돌 가능.

5. 시장성 부족  
   대규모 사용자 수요가 적어 투자 대비 효과가 낮음.

❓ 그래서 왜 아직 구현되지 않았는가?

결국, 수작업이 더 싸고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마치 집안일을 처리하는 가정부 로봇을 만드는 것보다 실제 사람을 고용하는 게 싸듯이, 코드 번역도 지금은 개발자 수작업이 더 경제적이고 빠르다.  
또한, 프로그래밍 언어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도 하고, 새로운 것이 생겨나기도 하므로 표준 중개기를 만드는 것이 항상 시의적절하지 않다.

🧠 결론: 멋진 개념이지만, 현실은?

중개기 가상 머신(Language Mediator Virtual Machine)은 아이디어로서는 매우 매력적이다.  
그러나 현재 기술 수준과 실용성, 경제성, 그리고 언어 간 복잡한 차이로 인해 구현되기 어렵다.  
언젠가 기술이 더 발전하고, 언어 간 표준화가 지금보다 더 진전된다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수작업이 더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시대다.